운전면허증 분실신고 최악의 e서비스

아내가 카드지갑을 잃어버렸다. 그 속에 내 체크카도도 들어있었다.

친구와 술 한잔 하는 중 전화를 받아서 바로 은행 분실 전화번호 검색하여 전화를 했더니

IVR에서 시간을 좀 허비했지만 상담원과 연결되어 바로 분실신고를 할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늦게 집에 와서 갑자기 생각나는것이 있어서 카드지갑에 신분증도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운전면허증도 같이 들어있었단다. 그래서 번떡 아래와 같은 기사가

생각나서 힘든 몸으로 노트북을 켜서 분실신고 들어감. 아내는 컴맹이라 내가 해야 됨. ㅠㅠ

먼저 운전면허증 분실신고 방법을 검색해봤다. 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에서 

분실재발급을 하면 된다는 내용이 나와서 사이트에 방문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본인인증을 해야 되는데 보안프로그램 필수항목 3개를 깔아야 된단다. 깔면서 보니깐 

선택설치 항목중에서 재발급 받으려면 추가 한개 프로그램 더 깔아야 된다.

깔면서 IE창이 닫기고 다시 사이트 들어가고 하면서 간신히 깔고 사이트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IE가 먹통이다. 

방화벽/백신프로그램 다 일시 정지하고 해도 마찬가지다. 슬슬 짜증이 난다. 

전화분실신고 방법이 있는지 검색해봤지만 없었다. 할수 없이 다시 정면돌파하러 인터넷에 들어갔다.

방금 설치했던 프로그램 제어판에 들어가서 다 삭제하고 해도 마찬가지다.

할수 없이 재부팅 들어가고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우회하는 방법이 이전에 블로그에서 본것 같아서

검색사이트에서 검색해봤다. 아무리 찾아서 안나왔다. 

재부팅하니 인터넷은 접속이 되었다. 다시 사이트에 가서 설치하라는 보안 프로그램을 다 깔고 겨우 

본인인증을 했다. 여기까지 한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욕나오는 화면이 나타났다. 맨붕이다. 현재 새벽 1시25분이다.

모든 보안프로그램 우회하는 프로그램 만들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운영시간은 내가 어떻게 할수가 없다. 빠른 e신고 가능하게끔 정부에서 제발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다.